필로폰 맞고 고속버스 운전 '충격'
필로폰 맞고 고속버스 운전 '충격'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08.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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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서, 운전자 홍씨 등 마약범 줄줄이 검거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발송한 부산지역 조직폭력배 이모씨(34)와 환각 상태에서 자신의 관광버스를 운행한 홍모씨(51)등 7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모씨(34)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판매책 이씨는 지난 24일 밤 8시40분쯤 대구시 신천동 고속버스터미널 수화물 보관소에서 중간판매책 김씨에게 330만원을 주고 필로폰 30g을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해 발송한 혐의다.

홍씨는 지난 15일 밤 11시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근처 여관에서 필로폰을 투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광버스 기사인 홍씨가 환각상태에서 자신의 관광버스를 운행한 혐의를 밝힌 가운데 회사에 홍씨의 운행기록 등을 요청하는 등 필로폰을 투약한 운전기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판매하려한 필로폰 32.45g(1081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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