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광고 '허위·과장'
미국산 쇠고기 광고 '허위·과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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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전문가 점검수준 취약" 주장… 공개사과 요구
한·미FTA저지천안운동본부는 지난 25일 롯데마트로부터 받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 관련 광고 문구가 허위·과장 광고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문가 자격증도 없는 축산담당이 어떻게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시 된다"며 "롯데마트 측의 답변은 극히 주관적인 판단일 수밖에 없고, 축산전문가의 점검 수준이 취약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FTA저지천안운동본부는 "이런 취약한 점검내용으로 한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내용이고 허위·과장 광고"라며 "롯데마트측은 소비자 건강에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고, 이 같은 말도 안 되는 광고를 철거한 뒤 소비자에게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 22일 롯데마트 쌍용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과 불매운동 참여 선전 및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판매대 앞에 게시된 축산전문가의 미국현장 점검과 관련한 광고 문구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철 점장에게 점검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측은 답변서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위법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 이윤이 남지 않을 때까지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FTA저지천안본부는 범국민운동본부, 민주노동당과 함께 롯데마트 본사를 상대로 지속적인 감시활동과 범시민 홍보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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