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집중호우 피해 긴급지원
북한 집중호우 피해 긴급지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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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모금회, 구호물품 등 5억원 상당
임진각서 인도식 갖고 개성으로 출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지난 8월 중순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북한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물품 등 총 5억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 오전 9시30분 임진각 주차장에서 북한 수재구호물품 인도식을 갖고, 생필품과 구호장비를 실은 트럭 22대가 북한 개성으로 출발한다.

신필균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전흥윤 배분팀장 등 10여명이 개성에 도착해 북한측 관계자에 물품을 전달한 뒤 당일 오후 4시 임진각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라면 39만2160개, 간장 3만9216병, 콩기름 3만9216병 등 2만 가구에 지원되는 생필품과 삽 1만5000개, 고무장화 2000켤레, 코팅장갑 2만개 등의 수해복구 장비 등이다.

신필균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공동모금회가 이번에 지원하는 북한 수해 긴급지원은 그동안 국민들이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북한 이재민에게 우리 국민의 정성과 함께 빠른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2002년부터 이번 집중호우 지원까지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사업, 왕진가방 보내기, 북한 초등학생 교과서 용지 보내기, 의료장비 등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총 49억64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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