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고구려 역사 고스란히
찬란했던 고구려 역사 고스란히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8.17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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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작가, 대발해 출간
인간시장으로 80년대 밀리언셀러 작가에 오른 소설가 김홍신이 3년여의 집필을 마치고 역사 장편소설 '김홍신의 대발해 전10권(출판 아리샘)'을 출간했다.

8년전 국회의원시절부터 작품을 구상한 대발해는 작가가 정치인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소설가로 돌아와 엮은 책이다.

이 소설은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발해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는 영토 확장에 주력하며 당나라에 맞서 싸워 동북아의 최강국으로 자리를 굳히지만 끝내 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다.

이러한 발해의 흥망성쇠를 작가는 치밀한 고증과 취재,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10권의 소설 속에 담아냈다.

주변국과 싸워나가는 발해국의 전략과 전술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으며, 수많은 영웅들의 원대한 꿈과 야망, 들풀처럼 억센 민초들의 애환이 녹아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선조의 기상과 강대함을 보여주며, 잃어버린 민족의 자긍심과 민족의 정체성 찾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또한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역사 왜곡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출간된 이 책은 발해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와 함께 고구려, 고조선 민족의 정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김홍신 작가는 책 출간에 맞춰 작가와의 만남을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나무그늘 강남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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