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영인면 월선3리 이주대책 촉구
아산 영인면 월선3리 이주대책 촉구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2.04.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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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건설 제2서해안선 평택·익산 민자고속도로 공사
발파소음·비산먼지·대형트럭 진동 등 생활불편 호소

아산시 영인면 월선3리 주민들이 제2서해안선 평택, 익산 민자고속도로 공사로 생활불면을 겪고 있다며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25일 월선3리 주민들에 따르면 월선3리는 22가구 377세대 6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지 인근 2곳의 공사현장에서 매일 발파와 토석 운반 트럭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진동 소음에 주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시티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이 구간은 기존 지표면에서 지상으로 11m의 성토구간으로 설계됐다.

현재 약 6m 높이의 성토작업이 진행중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주민들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한 주민은 “발파작업과 토사 운반차량에서 날리는 비산먼지로 인해 빨래를 건조시킬 수 없고 온 집안으로 날아든 흙먼지에 식사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발파로 인한 집 균열에다 대형 덤프트럭 통과로 집이 흔들리는 등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그동안 시공사를 찾아가 성토구간을 교각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허사였고 시청에 여러번 호소했는데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오면 차량이 다른 곳으로 우회하는 식으로 단속을 피하며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최대한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안에 대해 보완하고 있는데 현장이 해안 주변으로 수시로 방향이 바뀌는 바람으로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며 “발파는 규정된 화약의 양보다 절반 정도로 하고 있고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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