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방사광가속기 활용 극대화"…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오창 방사광가속기 활용 극대화"…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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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할 산업생태계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센터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새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타당성조사 예산 3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센터 건립에는 총 4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이다. 도는 이 센터를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청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방사광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곳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인다.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도 건립한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둥지를 트는 부지에 건물 면적 970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정책 연구용역이 완료된 만큼 과기부가 운영하는 구축사업단과 협의 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말 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충북 공약에 반영된 만큼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센터와 함께 방사광가속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창 나노테크산업단지 조성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산단 계획안은 지난달 충북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다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사업을 맡은 충북개발공사에 지역 주민과 협의해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설계 시작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라는 것이다.

오창 나노테크산단은 올해 하반기 산단 계획 승인, 내년 상반기 지정 고시한 뒤 하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 산단은 청주 청원구 오창읍 백현리 일원에 둥지를 튼다. 150만4043㎡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주변이다.

산단은 산업시설(61.6%), 공공시설(31%), 복합용지(3.2%), 지원시설(2.4%), 주거시설(1.8%) 등으로 개발한다. 287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도는 이 산단을 가속기 인근 지역에 조성해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 활용도와 산업 분야별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부지 면적은 54만㎡다.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6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 시운전을 거쳐 다음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바이오, 신약, 의료, 첨단소재,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활용되는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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