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수 있을까”…‘격리기간 단축’ 고민하는 방역당국
-“감당할수 있을까”…‘격리기간 단축’ 고민하는 방역당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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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지나도 전파 가능성 있지만 위험도 낮아”
“줄이더라도 위험 감당 가능한지로 접근해야”
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6~7일차 감염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팀장은 7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며칠차까지 단축시키는 게 안전한지 따지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맞춰 당국은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 단축을 검토 중이다. 앞서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한 미국과 영국처럼 5일로 줄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확진 후 후유증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자가격리 기간 단축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7일 격리를 마친 사람을 만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온라인 게시글도 확산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확진자 대부분이 증상 발생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7일 정도 지나면 추가 전파 가능성이 크지 않거나, 전파력이 있더라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마련된 기준이다.
박 팀장은 “7일이 지나도 8일차 또는 9일차에 전파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 위험도가 극히 낮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7일이 적정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은 (격리기간을)줄였을 때 추가로 발생하는 위험성을 얼마나 감당 가능한지 논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구체적 기간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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