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에 지역최초 장애인보호작업장 탄생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에 지역최초 장애인보호작업장 탄생
  • 김중식 기자
  • 승인 2022.02.08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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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최초의 장애인보호작업장인‘논산발그래일터’가 8일 건양대학교 창의융합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 복지법에 의거해 일반적인 직업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자활과 자립을 위해 자신의 능력 및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지정된 논산발그래일터는 지난 2018년 3월 논산지역의 발달장애인 부모 13명과 건양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하주현 교수 및 교직원들이 합심해 지역사회 안에서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발그래협동조합부터 시작됐다. 
이후 2021년 10월 비영리법인 발그래사회적협동조합으로 조직을 변경하고 같은해 12월‘논산발그래일터’시설설치신고를 하면서 논산 최초의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지정됐다. 
논산발그래일터는 현재 발달장애인 10명이 고용돼 친환경적인 재료로 수제비누와 디퓨저,캔들,설거지바,수세미 등을 만들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미래’의 줄임말인 발그래는 2018년 1420만원의 출자금으로 시작해 2018년 4100만원, 2019년 6700만원, 2020년 1억400만원,2021년 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안에 20명의 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양대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해 발그래 설립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논산에 위치한 창의융합캠퍼스 내 작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초등특수교육과 하주현 교수는 직접 발그래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 발달장애인 부모들과 함께 발그래 운영,제작,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대학내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산학협력단 등 관련부서 직원들도 발그래의 판로개척과 장애인보호작업장 선정을 위한 행정지원 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우고 건양대 재학생들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 발그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논산 김중식기자
ccm-@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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