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선 시대 바로 '눈앞'
코스닥 1000선 시대 바로 '눈앞'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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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800선으로 넘겨… 시가총액 100조원 돌파
코스닥시장이 연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세를 연출하더니 8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9포인트(2.25%) 오른 800.6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이 8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2년 4월23일 이후 5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시가총액도 급증세를 보여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체질 변화를 수반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승 추세는 내년 초까지 이어져 1000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내년 초 980선까지 상승해 '코스닥 1000시대'에 바짝 다가설 것"이란 분석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최근 2004년 이후 최고치였던 760선을 돌파했다"며 "버블시대 이후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스닥시장이 장기추세의 전환 수급의 안정성 시장의 질적 변화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약 1년반 동안 진행돼 오던 540∼760포인트의 밴드를 벗어나 새로운 수준으로 레벨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미 장기 상승추세로 진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기 상승흐름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수급 안정화 등 코스닥시장의 체질이 변함에 따라 시장 역시 탄탄해지고 있다"며 "속도상의 문제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길게 보면 1000돌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도 "기업가치 측면이나 제도적인 측면, 대외 변수 등이 모두 우호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승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단기조정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1000포인트 달성도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 하반기엔 내수·IT업종 '대세'

전문가들은 하반기를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내수주와 IT업종 등을 꼽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산업재와 금융, 소비재, IT(정보통신)관련주를, 투자유망 종목으론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현대백화점 등을 꼽았다.

동양증권은 "내수경기 및 소비지표의 반등으로 하반기 내수 관련주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장기 소외, 계절적 성수기 진입, 상품가격 반등으로 하반기 IT 섹터의 반등도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곤 연구원도 "올 하반기에는 IT관련 업종의 기대감이 크다"면서 "IT 부품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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