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보건복지부 권고로 지난 2월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한 지 5개월여만이다.
충북도는 휴관 장기화로 취약계층 돌봄공백이 우려되고, 최근 기온상승으로 무더위 쉼터 운영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운영 재개에 앞서 충북도는 이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더 안전한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했다.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은 이 자리에서 사전준비사항과 비상관리체계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 현장과 지자체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경로당 등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공통 대응지침과 시설별 세부 준수사항도 이행해야 한다.
도는 시설별로 공통 대응지침과 세부 준수사항의 이행 여부를 매일 확인하도록 각 시군에 안내했다. 시군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도 한다.
도내에는 경로당 4177곳 등 모두 5669곳의 사회복지 이용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긴급돌봄 등을 위해 1217곳만 운영하고 4452곳은 운영을 중단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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