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생동하는 봄, 야생동물의 도심 출몰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5월에는 뱀을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멧돼지, 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도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구조대가 출동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연평균 3000여건에 달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동물 관련 안전조치를 위해 충북소방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9649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3035건, 2018년 3081건, 2019년 353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 관계자는 “야외 활동 중 뱀을 만났을 때는 자극하지 말고 우회해야 한다”며 “뱀에 물릴 경우 물린 자리에서 심장과 가까운 부위를 묶은 후 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해야 독이 몸 전체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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