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개인주택 외지인 소유 비중 늘었다
충북 개인주택 외지인 소유 비중 늘었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12.22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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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일 기준 13.9% … 전년보다 0.2% ↑
세종 거주자 4.4% 최다 … 대전·경기 화성 뒤이어
지역은 진천 22.9%·음성 21.5%·영동 20.2%順

 

지난해 충북지역 개인주택 소유자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 주택을 갖고 있는 외지인은 세종시, 대전 서구, 경기도 화성시 거주자가 많았다.

22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세부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충북의 개인소유 주택 51만1000채 중 외지인 소유는 7만800채(13.9%)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3.5%보다 0.4%가 높았다.

충북에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은 세종시 거주자가 3100채(4.4%)로 가장 많았고, 대전 서구 1800채(2.5%), 경기도 화성시 1600채(2.2%)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인소유 주택 중 외지인이 가장 많이 주택을 보유한 도내 지역은 진천군으로 22.9%였다.

이어 음성군(21.5%), 영동군(20.2%), 옥천군(19.0%), 괴산군(16.8%), 단양군(16.6%), 보은군(15.6%), 제천시(15.0%), 충주시(14.5%), 증평군(12.0%), 청주시(10.3%) 순이다.

충북의 관내인의 주택 소유 비율 평균은 86.1%이지만 증평군은 69.3%에 불과해 전국 시·군·구 중 하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

충북에 주택을 소유한 45만3000명 중 7만9000명(15.9%)은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로 집계됐다. 이 중 5주택 이상 소유자는 3000명이다.

충북의 일반가구 62만8000채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37만1000가구(57.9%)로 전국 평균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옥천군의 주택 소유가구가 67.7%로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아 전국 상위 10개 군에 포함됐다.

한편 2018년 11월 기준 전국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2%로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주택 소유자는 1401만명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났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9채였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매년 늘어 지난해 21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전체 주택 소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은 2014년 13.6%, 2015년 14.4%, 2016년 14.9%, 2017년 15.5%, 2018년 15.6%로 증가했다.

주택을 10채 넘게 소유한 집 부자는 3만7487명으로 전년 대비 756명(2.1%)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억5600만원이었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4세였다.

주택 소유자 중 상위 10%의 주택자산가액이 평균 9억7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 가까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의 주택자산가액 평균은 하위 10%의 주택자산가액 평균의 38배에 달해 전년(35배)보다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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