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배관교체 공사현장서 60대 용접 근로자 질식 `중태'
도시가스 배관교체 공사현장서 60대 용접 근로자 질식 `중태'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11.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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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의 한 도시가스 배관 교체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질식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50분쯤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일원 도시가스 배관 교체 공사장에서 용접사 A씨(64)가 직경 50여㎝ 배관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신고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배관 내부 용접 비드(용착 부분에 생기는 띠 모양의 볼록한 부분) 정리 작업을 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배관 속에 들어가기 전 외부에서 배관 연결을 위해 아르곤 용접을 했다.

경찰은 조만간 공사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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