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50분쯤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일원 도시가스 배관 교체 공사장에서 용접사 A씨(64)가 직경 50여㎝ 배관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신고했다.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배관 내부 용접 비드(용착 부분에 생기는 띠 모양의 볼록한 부분) 정리 작업을 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배관 속에 들어가기 전 외부에서 배관 연결을 위해 아르곤 용접을 했다.
경찰은 조만간 공사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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