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이어 6·13 지선 출마가 예상됐던 김춘묵 전 서울시 서기관(58)이 30일“정계를 은퇴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지난 8년간의 정치 생활을 내려 놓고자 한다”며 “전 군수들의 비애를 지켜보며 (자신의)모습이 후회스럽고 동조를 한 것 같아 죄스럽다”는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또“지난 6년간 정권타도를 외치며 1인 시위를 하며 당에 헌신했지만 헌신짝 버리듯이 내 던져진 한 맺힌 심정은 평생 지울 수도 없고,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후보들은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하고 유권자들은 남을 업신여기지 않아야 하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음해, 고발 등의 비방 행위는 더이상 용납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서기관은 “백의종군으로 고향 괴산발전에 더 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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