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업 복합단지 유치 총력
첨단농업 복합단지 유치 총력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12.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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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북도에 신청서 제출 … 서명운동 등 전개

정주여건·교통·통신·용수 등 자신 … 강점 홍보나서

충주시가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 시는 충북도의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유치신청서를 지난달 30일 충북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교육, 연구, 실습, 창업지원, 체험관광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적이다.

부지 규모만 49만5000㎡에 이르고, 총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단지조성 사업이다.

주요시설로는 첨단영농 실습단지 및 교육시설, 교육운영 지원센터, R&D 지원센터, 창업·비지니스센터, 체험·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단지가 조성되면 젊은 농업경영인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농업의 세대교체, 베이비부머들의 귀농 적극 유인으로 인한 농촌의 활력소 수혈 등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 단지는 국가적 차원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돼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충북도내 지자체들의 유치 열기가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마감 결과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도내 지자체는 충주시를 비롯해 음성군, 괴산군, 영동군, 옥천군 등 5개 시ㆍ군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도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5개 시ㆍ군의 역량을 평가한 뒤 이달 말쯤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주는 이미 농업인 단체를 중심으로 유치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충주시도 앞으로 있을 심사에 대비해 충주가 가진 강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는 농업 관련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가상현실 등 최첨단 핵심기술 연구도 동반된다. 이런 이유로 평야지대가 선호되고 전기, 통신, 용수 등의 공급이 원활한 곳이 유력하다.

농식품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정주여건도 중요시된다.

복합단지는 직원만 100여명이고, 1년간 3만명의 교육생과 30만명의 견학ㆍ체험인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는 객관적 평가기준에서 앞 서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지자체 의지는 물론, 지역민의 유치 열기(수용도)도 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대선에서 충북도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요청하며 이뤄졌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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