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스닥 상장기업 ‘호된 신고식’
충북 코스닥 상장기업 ‘호된 신고식’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1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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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체리부로·청주 향토건설사 대원 공모가 `하회'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충북 기업들이 공모가를 밑돌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진천에 본사를 둔 닭고기 전문업체인 체리부로는 시초가 대비 20.72% 떨어진 3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4700원 대비 15.32%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5일에는 오전 11시 현재 4130원으로 전일대비 3.77% 올랐다.

체리부로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육계 계열화업체로서 `싱싱닭고기`, `백년백계`, `처갓집 양념치킨'으로 잘 알려져있다. 체리부로는 지난해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공모주 청약에서 616.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1147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515위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코스닥에 상장된 청주 향토건설사 대원도 시초가가 공모가 1만5000원보다 높은 1만6000원을 형성했다가 장 초반 1만645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 반전, 16.88% 떨어진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주가는 1만2050원으로 전일 대비 0.42%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1348억원으로 코스닥순위 434위에 올랐다. 대원의 일반 공모주 청약경쟁률도 460.24대1로 집계되면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대원 관계자는 “일단 코스닥시장에 안착한 데 의미가 크며, 상장을 통해 국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건설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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