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정가 내년 地選 조기과열 조짐
괴산정가 내년 地選 조기과열 조짐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7.12.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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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출마 거론 인물 놓고 흠집내기식 정보 남발

군선관위 감시단 가동 … 불법행위 등 집중단속 예정
내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6개월여 앞두고 괴산군 정가에 벌써부터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도는 등 조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초(군)의원직 출마에 거론되는 인물들 사이에 더욱 극심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족수 8명(비례대표 1명)인 군의회 의원 중 4명 정도가 이미 내년 선거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년 선거 보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 행보를 보이는 일부 특정인들은 부정확한 정보들을 여과없이 주변에 발설하는 등 무책임한 언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판에서 표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대의 가족사항과 약점을 교묘하게 흠집내기 식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다.

주민 A씨는 `(자신이)출마하지 않는다'고 허위사실을 발설한 상대에게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법에 따라 처벌 받는다'는 조항을 문자로 보내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B씨는 “내년 선거에 누구를 돕기 위해 (내가)출마를 포기 하겠다”는 발언을 한 뒤 주변으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처럼 괴산 지역정가는 면적에 비해 인구 밀집도가 턱없이 낮고 서로의 장·단점이 노출돼 있어 선거 때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C씨(53)는 “군의원 선거는 이미 혼탁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전형적인 농촌지역 주민 정서와 맞물려 상대를 서로가 너무 잘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선관위는 이달 11일부터 선거감시단을 가동해 예비후보와 주민들의 불법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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