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노인보행중 사망자 OECD 국가중 최다···어린이는 OECD 평균의 1.5배↑
韓 노인보행중 사망자 OECD 국가중 최다···어린이는 OECD 평균의 1.5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9.25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보행중 사망자수가 선진국보다 높아 보행약자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린이 10만명당 보행중 사망자수는 0.44명으로 28개국 중 23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0.3명의 1.5배나 높은 것이다.

노인 보행중 사망자는 OECD 국가중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10만명당 보행중 노인 사망자수는 14.4명으로 28개국중 꼴찌로 가장 많았다. 이는 OECD 평균 3.0명의 4.8배다.

국내 보행자 사망자중 노인 사망자 비율은 2012년 47.3%에서 2014년 48.1%, 지난해 50.5%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만명당 9.4명으로 OECD 평균(5.3명)의 1.8배로 34개국중 32위로 하위권 수준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유형별로 보면 자동차, 이륜차, 자전거 등의 사고 유형에 비해 보행 중 사망자 비율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40%(2014년 1910명)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은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집중 정비하고 어린이, 노인 보호구역 지정과 정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