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진석 막말-박원순 정치보복 발언, 편가르기 구태정치"
국민의당 "정진석 막말-박원순 정치보복 발언, 편가르기 구태정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9.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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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허리 휘는데 정치보복 발언, 막말 공방이 무슨 도움되나"
국민의당은 24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부싸움' 발언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보복 발언에 대해 "국민들의 안보불안 해소와 민생은 도외시하고 적대적 기득권 공생관계의 복원을 노리는 편 가르기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양쪽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핵과 미사일로 안보 불안감이 엄존하고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은 허리가 휘는데 정치보복 주장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망언 공방이 지금 이 시기에 국민들께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 의원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망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일을 꺼내들고 쟁점화시키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일을 훼방 놓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노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을 재수사하자고 한다"며 "107석의 국회의원이 있고 많은 법률가들이 있을 텐데 이런 주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지, 참으로 한심한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박 시장의 정치보복 주장 또한 과거를 바로잡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하는 편 가르기 식 정치로 비판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박 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김 대변인은 "정치보복이나 편 가르기 식의 자파 정치세력 결집 방식으로 접근해선 한 발도 나아가기 힘든 현실"이라며 "결국 적대적 기득권 공생관계만 부를 뿐이고 국민들의 눈에는 정쟁으로, 싸움판 정치로 비칠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과거 회귀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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