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야간 '드라이브 코스' 10년만에 개방
부산 태종대, 야간 '드라이브 코스' 10년만에 개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6.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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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꼽히는 태종대가 승용차를 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해 태종대 순환도로 4.2㎞구간을 둘러 볼 수 있도록 야간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차량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태종대에 들어갈 수 있고 밤 11시까지는 태종대 밖으로 나와야 한다. 이용 차량은 승용차와 승차인원 15인 이하의 승합자동차만 운행할 수 있다. 입장료는 4000원이다.

태종대의 차량 야간개방은 2006년 10여년 만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도로안전시설물 추가설치와 취약지역 안전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시는 한해 약 300만명이 찾는 부산 최대의 관광명소인 태종대의 주요시설 관리를 지난해 부산관광공사로 이관한 뒤 태종대 정문을 철거와 함께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전망대 리모델링과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새 단장했다.

이번 차량개방은 야간 공동화지역이었던 태종대를 평일은 물론 주말·휴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차량 야간 개방에 앞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시스템운영 및 관광안내체계 점검을 위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태종대 일주 모노레일, 복합관광타운 및 고급호텔, 해변풀, 잔도형 지질생태탐방로 조성 등 태종대 일원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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