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혁신도시 위치… 사업비 204억 투입·연면적 6386㎡ 규모
진천군 혁신도시에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실 규모의 건축물 성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기후환경실증센터'가 들어섰다.
충북도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3일 김경식 KC L 원장과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환경실증센터 개소식을 했다.
사업비 204억원을 들여 지난 201 5년 9월 착공, 이날 개소식을 한 이 센터는 연면적 6386㎡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5개의 기후환경실을 갖췄다.
특히 대형실험실은 공동주택 3층 규모 이상 건축물의 실증실험이 가능한 시설로 건설분야에 세계 최대 규모다.
또 고층 환경에서의 배관, 덕트의 소음시험, 콘크리트 압송평가를 위해 60m높이의 고층타워 실험실도 갖추고 있다.
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기후요소의 인공 발생 및 제어를 통해 다양한 실험환경이 조성돼 국내외 기후변화 및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활성화, 도시 열섬현상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건설기술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철호 충북도 전략산업 과장은 “지금까지 국내에는 실제 규모의 실험과 실증테스트를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증센터가 없었다”며 “기후환경실증센터가 문을 열어 건물에너지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과 관련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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