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야구단 정신차려라"
"농협 야구단 정신차려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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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 충북연합, 농협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한국농업경영인 충청북도연합회(회장 박철용)는 18일 농협의 프로야구단 인수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기사 18면>

한국농업경영인 충북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성명서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프로야구단 인수를 즉시 중단하고 농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농협중앙회가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은 농민을 철저히 우롱한 처사이며, 더 이상 농협이 농민들의 필요에 의해 농민의 경제적 이익과 상호협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또한, 농협중앙회는 농민단체가 프로야구단 인수 반대 입장을 표하자 농협중앙회는 이사회 결의와 농림부 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변명으로 회피하면서, 이미 주경기장으로 쓸 목동구장까지 물색하는 등 인수 후 사후작업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는 교육사업, 경제사업, 신용사업을 하도록 농협법상에 명시돼 있는데도 프로야구단을 인수한다는 것은 더 이상 농협이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이 아님을 알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조합원과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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