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첫 세쌍둥이 탄생
황금돼지해 첫 세쌍둥이 탄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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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서 황금출·윤정화 부부 출산
대전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황금돼지해' 첫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건양대병원(원장 김종우)은 지난 9일 밤 12시18분 황금출(32·충북 청주시)·윤정화씨(31) 부부 사이에서 1남 2녀의 이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났다고 17일 밝혔다.

황씨 부부는 최근 이 병원에 입원해 출산을 준비해 왔으며, 이날 윤씨는 임신 8개월 만에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1분 간격으로 첫째와 둘째를 출산하고 4분 뒤 셋째를 분만했다.

이번에 태어난 세쌍둥이는 몸무게가 1.60~1.97으로 보통 신생아들보다 체중이 적은 미숙아들로 출산 당시 호흡곤란을 겪는 등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다행히 별탈없이 건강을 되찾아 병원에서 간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

황씨 부부는 "결혼한 지 5년이나 되어도 임신이 안돼 불임치료를 받는 등 고생했는데, 한 번에 세명의 자녀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건이, 강이, 한이'란 태명처럼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분만수술을 집도한 이성기 교수는 "세쌍둥이와 산모에게 한 차례 위험한 고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을 되찾고 건강을 점차 회복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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