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합계 6대 5로 진출 … MSN 삼각편대 활약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10년 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6~2017 UCL 16강 2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15일 열린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8강행을 위해선 5골이 필요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MSN 삼각편대'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대역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로 8강에 안착했다.
벼랑 끝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으로 PSG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수아레스가 헤딩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행운도 따랐다. 전반 40분 PSG 수비수 래빈 쿠르자와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2-0으로 달아난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네이마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키면서 1골차로 따라 붙었다.
위기도 찾아왔다. 후반 17분 PSG 에디손 카바니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이마르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4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5-1 스코어를 만들었다.
8강에 오르기 위해 1골이 더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세르히 로베르토의 기적적인 추가골이 터지며 환호했다. 로베르토는 네이마르가 골문 앞으로 찔러준 침투패스를 오른발을 뻗어 슈팅으로 연결해 기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