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5년 지나면 사라진다
카드 포인트 5년 지나면 사라진다
  • 뉴시스
  • 승인 2017.03.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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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9천억 소멸 … 파인·여신금융협회서 잔액 확인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한 카드 포인트가 7년간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멸된 포인트 액수는 모두 8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1300억원 가량의 포인트가 사라지는 셈이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통상 5년이다. 기간이 경과할 경우 포인트가 적립된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소멸한다.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라 카드사는 포인트가 소멸하기 6개월 전부터 카드대금 청구서 등을 통해 매월 안내하지만 소비자 스스로 잔여 포인트를 수시로 확인하고 소멸하기 전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드 포인트 잔액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http://fine.fss.or.kr) 내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코너나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카드사에 여러 개의 카드가 있어 그 중 일부를 해지할 경우에도 잔여 포인트는 유지된다. 지난해 기준 남아 있는 카드 포인트는 2조1869억원에 이른다.

카드 포인트는 각종 상품 구매는 물론 교통카드 충전, 금융상품 가입, 국세납부, 사회기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카드사들은 포인트나 할인혜택 이용에 여러 가지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월실적 산정시 제외대상' 또는 `포인트 적립 제외대상'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등록금, 무이자 할부, 선불카드 충전금액 등은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하는 때도 많다.

카드 이용액이 많지 않은 소비자의 경우에는 가족카드로 묶어 사용하면 이용조건을 충족하기 쉬워 도움이 된다. 다만 가족 간 카드 이용실적이 합산되지 않는 카드상품이 있고 한도가 적어질 수 있으므로 가입 전 카드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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