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동 ‘여성친화 행복마을’로 탈바꿈
도마동 ‘여성친화 행복마을’로 탈바꿈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5.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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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5000만원 투입 조성… 현판 제막식

책방·여성안심무인택배함·미니쉼터 등 갖춰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도마동에 ‘여성친화 행복마을’ 을 조성,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서구는 지난 9월부터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여성친화 행복마을’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발전방향 연구용역 결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게 나타난 도마동 배재대학교 후문 인근지역으로, 노후 아파트와 원·투룸에 거주하는 대학생·유학생 등 단독가구가 많은 곳이다.

당초 이 지역은 보행로 옆 자투리공간이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잡초와 회색 옹벽으로 거리 분위기가 음침해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었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정비, 옹벽 도색, 벤치 설치,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문고(행복책방) 설치,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위험시 필요한 안심벨 설치 등 일대 전체를 밝고 안전한 곳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과 배재대 여학생 등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등 민·관·학이 협력해 이룬 성과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난립한 전선정비와 전신주 교체, 불법광고물 방지 특수 시트지 시공에 참여했으며, 배대재는 옹벽도색 및 전반적인 사업 자문 등에 참여했다.

KT는 공중전화부스 재활용 무상 대여, 서부경찰서는 여성안심귀갓길 지킴이집 지정, 대전시는 차선 및 과속방지턱 도색 등 사업에 힘을 모았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여성친화 행복마을은 주민, 기업, 학교, 행정기관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하나가 된 모범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많았으면 한다” 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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