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타격 부진을 겪고 있을 때 하위 타순에 배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좌완 투수에 약점을 드러낸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 선발이 좌완 로비 레이로 정해지자 올 시즌 처음으로 8번에 배치됐다.
추신수는 3회말이 돼서야 이날 경기 첫 번째 타격 기회를 맞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레이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2구째를 때렸지만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하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7회까지 레이에게 안타 2개만을 때려내며 0-3으로 끌려갔다. 8회초 애리조나에 1점을 더 빼앗겨 0-4가 됐다.
텍사스는 8회말 선두타자 앤드루스가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어렵게 1점을 뽑았다. 추신수의 시즌 36타점째.
이어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격하며 2-4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추신수는 이날 3차례 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31에서 0.229(292타수 67안타)로 떨어졌다.
4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41승 43패로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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