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회 끝내기승 이끄는 안타
강정호, 9회 끝내기승 이끄는 안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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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9회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끄는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7회 도루를 하다가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6주간 3루를 지켜야 할 중책을 맡았다. 또 지난달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4번타자로 나왔다.

강정호는 이날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제임스 쉴즈에게 3타수 무안타로 철저히 봉쇄당하는 듯 했지만 9회 동점 상황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로 소폭 하락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쉴즈에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아웃됐다. 7회에도 강정호는 1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아웃된 후 페드로 알바레즈가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앤드류 맥커친을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쉴즈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혔던 강정호는 9회 4번타자로 제 역할을 다했다.

9회 1-1 동점 상황에서 샌디에이고는 브랜든 마우러를 마운드에 올렸고 선두타자 닐 워커가 아웃된 후 맥커친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강정호는 1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서 5구째 156㎞ 강속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냈고 맥커친을 2루로 보냈다.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맥커친이 3루 진루에 성공해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이어 알바레즈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피츠버그는 이날 2-1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시즌 성적 48승3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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