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운영위서 劉에 불만 토로 "국회 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
이종걸, 운영위서 劉에 불만 토로 "국회 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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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7일 새누리당이 전날 열린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하고, 여당 단독으로 민생 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국회 일정이 이어진다면 야당도 적절한 대응을 함으로써 국회는 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과 이어진 일정이 함께 처리되기로 논의가 됐었고, 첫 번째 안건이 정상대로 처리되기를 기대했다"며 "정상적인 국회의원 파트너로서 대응이 있을거라고 전제했는데 그와 다르게 결정된데 대해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후 (7월)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고, 여기서 국회 일정에 따라 언제든지 처리될 수 있는 법안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무리한 방법을 통해 단독으로 국회 일정을 진행했다"며 "깊은 항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진행된 상황에 대해서도 그런 점이 참고 됐다"며 "오늘 그래도 운영위에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은 국회를 지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미래 지향적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본회의가 여야가 합의한 대로 원만하게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고 61개 민생법안,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지길 바랐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국회가 이 원내대표가 말한대로 운영위에 출석한 것도 전향적으로 출석했다고 한 만큼 국민들이 원하는 생산적이고 건전한, 협력적 관계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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