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경매서 26억원 낙찰 회장님 농장서 첫 구제역 … 비판 여론
`나폴레옹 모자' 경매서 26억원 낙찰 회장님 농장서 첫 구제역 … 비판 여론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4.12.2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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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관리 허술 … 주변농가 피해

○…충북 진천이 구제역 발생 진원지라는 오명을 쓰면서 국내 최대 축산물 유통업체인 하림그룹 자회사 ㈜선진 계열화농장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급부상.

특히 하림은 김홍국 회장이 최근 나폴레옹 모자를 26억원에 낙찰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회사라는 점 때문에 구제역 방역에 소홀했던 것에 대한 비판이 배가되는 분위기.

김 회장은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의 모자를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원)에 낙찰받으면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충북도 관계자는 “나폴레옹 모자를 고액에 낙찰받으면서 미국에서 하림의 축산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수십억짜리 모자를 구입하면서 정작 계열사이기는 하지만 농장관리가 안돼 주변 농가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에 지역민심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전언.

/엄경철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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