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몇인데~” 젊다고 방심은 금물
“내 나이가 몇인데~” 젊다고 방심은 금물
  • 뉴시스
  • 승인 2014.1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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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무리한 활동 탓 20~30대서도 발병 ↑

방치땐 관절내시경 등 필요… 초기 치료 효과
고교시절 야구선수를 했던 최(32, 남)씨는 부모님의 설득으로 진로를 바꿔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최씨는 미련을 버리지 못해 대학생 시절 수업이 없는 날이면 항상 야구게임을 즐겼고 직장인이 된 이후에도 주말마다 야구시합에 빠져 살았다.

어깨에 통증이 자주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느 날 야구배트를 들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최씨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십견이라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주로 오랜 기간 가사노동이나 육체노동이 많은 50대 중년층에게 발병되는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야구나 테니스처럼 지속적으로 어깨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대부분 퇴행적인 문제로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무리한 스포츠 활동이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젊은 나이에 당뇨와 고혈압을 겪게 되면 오십견의 발병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황은천(예스병원) 원장은 말한다.

오십견은 컴퓨터 단찼ㅤ영(CT),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소염제복용과 찜질, 전기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병행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개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도 파스를 붙이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대수롭지 않게 여겨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팔이 앞으로 곧게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 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체되면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전기, 재활치료 등으로 중상완화가 힘들어 관절내시경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어깨나 목, 팔 주변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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