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내포총국 조기 설치 촉구
KBS내포총국 조기 설치 촉구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1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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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국 의원 5분발언… “긴급 재난방송 등 꼭 필요”
충남도의회가 KBS내포방송총국 조기 설치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KBS내포방송총국 조기설치 결의안 채택에 이은 압박 작업이다.

유병국 도의원(천안)은 5일 열린 제275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KBS가 119억원을 들여 2010년 내포신도시에 땅(2만925㎡)을 매입했지만 재정상 이유로 구상조차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국민 모두가 똑같은 수신료를 부담하는데 왜 충남도민만 홀대를 받아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KBS내포방송총국 조기 설치를 위해 국회, 청와대, KBS 본사 등 유치활동을 위해 동분서주했다”며 “그런데도 아무런 진척이 없어 도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KBS총국이 내포(충남)에 설립돼야 할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유 의원은 “KBS는 전국 13개 시도에 9개 방송총국과 9개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만 방송총국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시대에 충남의 시청자는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긴급 재난 시에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위협을 받을 우려에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중앙 집중적 권력을 견제·감시하고 다원적 민주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각 지역 공영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방송은 지역 공동체의 민주적 여론 형성을 전담할 포럼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차후 공영방송에 관한 논의나 개혁은 이런 관점으로 수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chohp1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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