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대회 당당히 진입
세계 5대 대회 당당히 진입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1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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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제농기계博 폐막

관람객 27만9440명 방문

수출 계약 2000억 예상

“농기계 발전 초석 다져”
지난달 29일 개막된 2014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1일까지 27만9440명(외국인 4288명 포함)의 관람 기록을 세우며 4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1일 오후 5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박람회 운영요원, 한국농기계조합 임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오는 2016년 행사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폐막식에서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 5대 농기계박람회에 당당히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또 천안이 전국 최대 농업기계 물류유통도시로 발전해나가는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람회에는 26개국, 372개 기업체(외국 63개, 국내 309개)가 참여했다. 외국인 바이어 312명이 바이어지원센터를 찾아 2억5000만달러(2616억원)의 구매 상담을 했다.

관람객, 박람회장 규모, 전시부스 등 모든 면에서 미국 루이빌(Louisville), 독일 하노버(Hannover), 프랑스 시마(SIMA), 이탈리아 에이마(EIMA)의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1992년부터 9회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해 온 SIEMSTA(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는 2010년부터 KIEMSTA(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로 명칭을 바꾸고 천안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천안 박람회는 수도권 및 전국 어디서든지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장점과 KTX와 수도권 전철, 청주공항과의 접근성 등으로 참가자들 편의를 도왔다. 또 20만㎡ 천안삼거리공원의 넉넉한 대회 공간과 넓은 주차장도 성공적 개최에 한몫했다.

2012년 행사에서는 1428억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며 올해는 580억원이 증가한 2000억원 이상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측은 도시 브랜드 상승 효과를 감안하면, 경제유발효과 11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천안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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