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회 제1회 작품전이 13일부터 20일까지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작품전에는 김성규 충남대전지회장 등 50명 기능보유자의 불화와 그림, 조각품, 목공예품 등 총 55점이 전시된다.

불상조각 도지정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김태길 목조각장은 은행나무로 만든 관음보살상을 출품해 전통 사찰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석장(石匠)의 맥을 잇고 있는 고석산 기능보유자는 수반을 출품해 전통 석조문화를 선보인다.

박경구 도 문화재과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문화재 보존과 수리에 종사하는 기능인들이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 출품되는 만큼 충남지역 전통 문화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