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3분기 순이익 33.0% 신장
LS산전, 3분기 순이익 33.0% 신장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3.11.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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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323억·영업이익 423억 기록… 4분기 실적 향상 기대
국내외 경기 침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LS산전이 3분기에도 안정적 성장을 기록하며, 4분기는 물론 올해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LS산전은 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323억원, 영업이익 423억원, 당기순이익 46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매출이 7.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 33.0% 신장된 수치다.

매출 감소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큰 T&D(Transmission & Distribution) 부문에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9월 연휴가 길었던 여파로 영업일수가 줄었고, 해외 수출물량 일부가 선박 입항 지연으로 인해 4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의 경우 내부적으로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한데다, 무석법인을 포함한 중국 생산법인들의 하반기 매출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더해지며 안정적 실적에 힘을 보태주었다.

순이익 역시 하반기 들어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손실을 보였던 파생상품평가가, 평가이익으로 전환되며 전기 대비 큰 폭의 순이익 개선을 보였다.

4분기의 경우 3분기 이월분과 함께 교통SOC 분야 국내외 사업에 이라크 T&D와 일본 태양광 등 기존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SOC 부문에서 지난해 수주한 호남고속철도사업과 방글라데시 철도신호제어 사업에서만 최소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연간 실적 비중이 가장 높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미 수주한 물량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월됐을 뿐 올해 실적에는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악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고 수익성까지 향상되고 있어 4분기 실적 또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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