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와 멘디니의 만남
한국도자기와 멘디니의 만남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3.10.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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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본 뜬 이태리디자이너 신제품 '지오메트리카'
5가지 구성 출시 … 작은 기하학적 형태 손잡이가 특징

한국도자기 (대표 김영신)가 이태리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함께 신제품 ‘지오메트리카(Geometrica)’를 28일 선보였다.

멘디니와 한국도자기가 출시한‘지오메트리카’는 고려청자를 본 따 크고작은 원들의 조합과 곡선을 가미한 조형으로 동양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지오메트리카 티세트는 티포트(TeaPot)·티컵(TeaCup)·에스프레소컵(EsspressoCup)·우유기(Creamer)·설탕기(Sugar Pot) 총 5가지 구성으로 출시됐으며 작은 기하학적 형태들이 연결된 손잡이가 특징이다. 특히 손잡이 부분이 화이트, 골드, 플래티늄 세 종류로 출시되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이탈리아의 현존하는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명장이다.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그는 디자인에 특히 관심을 갖고 가구,인테리어, 건축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탈리아 오메냐의 알레시 주거 프로젝트와 포럼박물관을 비롯하여, 일본 히로시마 항구의 기념탑, 네덜란드의 흐로닝언박물관 등이 있다.

한편, 한국도자기는 지오메트리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디자이너,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하여 새로운 협업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디자이너 앙드레김과의 작업으로 한국이 가진 고유성과 독특한 패턴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창출해내기도 했다. 또 앙드레김을 초청, 세계 최초로 도자기 패션쇼를 열어 ‘그릇과 패션의 조화’를 시도했다. 앙드레김 제품은 13가지 다양한 디자인을 25가지의 제품으로 출시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명작품(키스, 유디트 등)을 새겨 만든 티세트, CJ E&M 올리브 tv와 함께 작업ㅙ ’올리브마켓(Oli ve Market)‘ 을 출시하는 등 디자이너 뿐 아니라 문화, 방송 브랜드와의 작업을 시도해 폭넓은 협업 스토리를 구축해가고 있다.

한국도자기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8층 한국도자기 매장에서 이태리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함께 협업제품 '지오메트리가(Geometrica)'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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