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만명 '조선시대 시간여행'
전국 27만명 '조선시대 시간여행'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10.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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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역대 최대인파 발길
차별화된 체험행사… 가족 관광객에 큰 인기

조선시대 500년 시간여행을 주제로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에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12회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13일 달집태우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사흘 동안 개최한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인 2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역사와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축제장을 구성하고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한 결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휼체험, 유랑음식체험, 옥사체험, 부뚜막체험 등 30여종의 역사체험을 비롯해 해미읍성 전체를 무대로 펼쳐진 ‘떠돌이 왕초’ 등의 마당극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소달구지체험, 승마체험, 옛날 손수레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전통주막을 비롯한 먹을거리 장터는 쉼 없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특히 12일 야간에 펼쳐진 전통국악공연은 국악인 김영임 명창과 국악 신동 송소희 양이 관현악단과 협연을 통해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며 축제의 흥을 돋웠다.

11일에는 해미읍성에서 류방택 별 축제가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고 개막식인 12일에는 서산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기리 씨와 가수 김중배 씨가 관광객들과 함께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최 모씨(40·서울시 신림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미읍성을 찾아 체험활동과 멋진 공연을 맘껏 즐겼다”라며 “교육적인 체험행사와 시대적 상황을 재연한 프로그램이 강화되어 볼거리가 풍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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