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4군 '地選모드'
중부4군 '地選모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3.20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단체장 배출 차기총선 승패좌우
現 경대수·前 김종률 첫 맞대결 관심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중부4군) 새누리당 경대수(55) 현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종률(51) 전 국회의원의 첫 대결 구도가 지역정가를 달구고 있다.

17·18대 재선 의원 출신 김 전 의원이 20일 중앙당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아 2년 임기 중부4군 지역위원장에 복귀하면서 경 현 의원과의 첫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9일 충북 지역위원장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 98.8%를 얻었다.

김 전 의원은 2009년 9월 24일 대법원의 원심 확정으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3년6개월, 42개월만에 지역위원장직에 복귀했다. 김 전 의원은 2010년 8·15 특별사면으로 선거권은 얻었지만, 피선거권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해 4월 19대 총선 출마를 접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월 29일 복권으로 피선거권을 얻은데 이어 이번 지역위원장 복귀로 차기 총선 민주당 후보를 사실상 확보했다.

지역정가는 김 전 의원과 경 현 의원과의 차기 총선 대결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둘 사이의 대결은 아직 없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경 의원이 공천 경쟁에서 밀려 김 전 의원과의 대결 기회가 오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이 사면복권에 이어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중부4군 지역정가는 전·현직 의원의 첫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첫 대결은 내년 6월 4일 지방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접 대결은 아니지만, 지방선거를 통한 간접 대결을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중부4군 자치단체장 당적은 민주당 2명(증평군수, 진천군수), 새누리당 1명(음성군수), 무소속 1명(괴산군수)이다.

경 의원과 김 전 의원이 지방선거에서 자당 소속 단체장을 몇 명 배출하느냐는 차기 총선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여서 지방선거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의 정계 일선 복귀는 이처럼 차기 총선에 앞서 지방선거를 일찌감치 달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