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기준 1203세대… 1년간 65% 줄어

기업유치 영향 인구·실수요자 증가 한몫

지난해 1년간 천안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2013년 1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18개단지 1203세대로 2011년말 23개 단지 3466세대에서 65.3%인 2263세대가 감소했다.

전용 면적별로는 중소형인 60∼85㎡이하 면적의 미분양 아파트는 2011년 1953세대에서 1573세대가 분양돼 380세대로 감소했다.

85㎡초과 아파트는 1468세대에서 47%인 778세대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천안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줄어든 것은 기업 유치 등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진데다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천안시는 지난 1년간 인구가 58만5587명에서 59만6581명으로 1만994명이 증가했으며 매년 200여개의 우량 기업을 유치, 인구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아파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