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중심 체제 개편 서해안 자동차산업 선도
산학협력 중심 체제 개편 서해안 자동차산업 선도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3.02.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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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된 전문인력 양성 대학을 찾아-충남 보령 아주자동차대학
국내 유일 자동차 특성화 大
LINC사업 선도형대학 선정
산업체 고객만족도 평가 1위
7개 분야 전문교수진 30여명
부품 산업체 기술·인력 양성

충남 보령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총장 이종화)은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선도형 대학으로 선정 받아 ‘자동차산업 분야로 특성화된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이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이하 산중사업)을 통해 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서해안 일대 자동차산업벨트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자동차부품산업 분야의 기술자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온, 명실 공히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LINC사업 중 선도형 대학으로 충청-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음은 물론 전국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산중사업 최종년도 종합평가 전국 1위, 산업체 고객만족도 평가 전국 1위의 실적을 바탕으로 복합형 산학협력협의체 모델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이 대학 LINC사업단(사업단장 김근식 교수)에는 현재 △자동차 디지털튜닝전공 △자동차 튠업제어전공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공 △자동차디자인전공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전공 △모터스포츠 전공 △자동차개발전공 등 7개 분야에서 30여명의 자동차분야 전문 교수진이 참여하여 자동차부품 산업체에 기술 및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엔진다이나모 등 자동차 특수시험 설비는 물론 자동차부품 설계 및 제작을 위한 기계가공, 전기전자 측정장비 등을 갖추고 현장과 동일환 환경에서 재학생과 산업체 임직원의 직무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LINC사업 선도형 최우수대학답게 사업단에서는 다단계 현장실습 프로그램, 산업체와 연계한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창업지원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인력난이 심각한 충남 북부 자동차부품업체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였다.

또한 자동차부품 산업체 기술지원을 위하여 현장 방문형 중소기업기술 지원 프로그램과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에 바탕을 두고 가족회사 중심의 합종연횡형 산학협력협의체 등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자동차 산업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서해안 일대 기업들을 위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애로기술 지도와 개발, 재직자 직무향상교육, 공용장비 활용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기술혁신과 인력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단은 충남지역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 R&D센터,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인력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부품산업별로 산학협력협의체 구성해 산·학 협력을 추진해 운영 중이다.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아주자동차대학은 LINC사업단의 체계적인 산학협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WCC(세계수준의 전문대학) △전문대학 기관인증평가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거나 인증을 받아 자동차특성화대학으로 산학협력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이런 성과를 이룬 대학은 이 대학을 포함해 4개 대학 뿐이다.

◈ "車제조산업 초점 … 융합형 산혁협력 모델 제시"

<인터뷰> 김근식 LINC 사업단장

학생멘토링제 사업 적용 … 인재양성 효율성 극대화

가족회사 중심 합종연횡형 산학협력협의체 운영도

◇ 아주자동차대학 LINC사업단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배경은.

△ 개교때부터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는 산학협력 중심의 대학을 운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대학을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대학의 시스템을 산학협력중심으로 체제 개편하여 자동차산업체와 산학협력관계를 돈독히 함은 물론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여 충남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단계 산중사업 때부터 LINC사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시스템을 산학협력중심으로 개편하고 모든 구성원이 산학연계형 교육과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다년간 수행해 온 결과, 우리대학에 대한 산업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온 것이 주요인 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 LINC사업단이 학과단위로 운영하는 방식과는 달리 우리대학은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멘토링 제도를 LINC사업에도 적용하여 운영함으로서 책임제를 통해 산학협력과 인재양성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한 독특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여 타 대학에 산학협력 모델로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 LINC사업단의 독특한 모델은.

△ 자동차학과하면 일반적으로 자동차 정비 인력을 양성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 제조 산업에 초점을 두고 융합형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였다.

특히 기존의 대학과 산업체간에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중심 미니클러스터 형태의 산학협력협의체를 개선해 합종연횡형 산학협력협의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동종 업종끼리 협의체를 구성해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기업체들이 꺼리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모기업 협력업체 중심의 산학협력협의체와 융합하는 형태이다.

◇ LINC사업단의 산학협력 성과는.

△ 자동차부품산업과 밀접한 산학협력을 추진한 결과, 2학년 학생 전원 하계 방학기간중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하고 있으며 매년 현장실습 업체에 현장실습을 이수한 학생의 약30~50%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또한 매 학기 중에는 가족회사와 연계해 현장실무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자 창의적공학설계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4개년동안 104건의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 57건의 현장방문형 재직자 직무향상교육, 약 100건의 연구개발을 수행했으며 기업체로부터는 33억원의 기자재를 기증받기도 하였다.

◇ 자동차부품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부품 디자인부터 시험에 이르기까지 자동차부품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체와 연구소 출신의 교수진은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현장애로기술지도 및 제품의 실용개발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LINC사업단은 항상 열려있으며, 기술지원과과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역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특히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서해안 자동차 산업벨트의 거점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가족회사로 구성된 자동차부품 분과의 직무중심 산학협력협의체 운영과 애로기술지원을 통해 기업체로부터 학생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그리고 학생채용을 지원받는다.

자동차 모기업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합종형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하여 LINC사업을 선도하는 아주자동차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선도사업단에 벤치마킹하러 온 타대학 사업단에게 산학협력을 설명하는 김근식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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