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현안 관심 갖겠다"
"충청현안 관심 갖겠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2.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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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지역 국회의원과 오찬 간담회
과학벨트·청주공항 활성화 등 긍정 답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충청권 지역 현안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두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충청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박 당선인은 4일 대전·충청권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태안 유류사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대전지역 의원들이 과학벨트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며 태안유류 피해와 관련해서는 국회 특위 간사인 김태흠 의원에게 “신경을 써 달라”며 챙기기도 했다.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시에 입주해야 한다는 지역 의견을 전달하자 “그런 의견이 있었나. 참고하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이 대선과정에서 제시한 충북지역 공약과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한 것으로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 발전에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최근 명품백 논란이 일었던 자신의 새 핸드백과 관련해 “요즘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어디 가방이다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실은 조그만 영세업체가 만든 가방을 일부러 사갖고 다닌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알려지고 설 자리도 생길게 아니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번에 대통령 취임식도 중소기업에 맡겼는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발전을 도우는 방향으로 심화해 가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총리 인선이나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북한의 핵실험 등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들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말했다.

다만 한 참석자가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지도자 부재에 따른 안보 공백에 우려를 표하자 박 당선인은 “모두가 자기 맡은 분야에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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