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상급식 협의기구 만든다
충북 무상급식 협의기구 만든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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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시장·군수회의서 다음달 구성 의견 모아
충북도와 도내 12개 시·군이 ‘무상급식 협의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앞서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등은 무상급식을 놓고 갈등을 겪지 않기 위해 협의기구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2013년 첫 시장·군수회의’가 지난 25일 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단체장들은 충북도, 시·군, 도의회, 도교육청의 대표자와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다음달에 구성키로 했다.

협의기구의 주요 기능은 무상급식 예산 편성에 관한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말 도와 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 신설 수당과 급식 운영비 등 무상급식 경비 분담액을 놓고 극심하게 대립했다.

‘예산편성 지침서’를 만들어 관계기관이 매뉴얼에 따라 예산 등을 편성하면 지난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도와 시·군, 시·군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구했다. 충주시는 용탄∼동량구간(동량대교) 도로개설공사에 도비 5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천시는 제천교육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진천군은 성석∼상신간 농어촌도로 확장·포장공사에 도비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단양군은 옛 단양 농어촌 뉴타운조성과 남한강 고운골 생태공원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각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각종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청원군은 5월 열리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옥천군은 14회 옥천묘목축제(3월), 괴산군은 괴산군탄생 600주년 기념행사(10월)와 ‘2015 세계유기농엑스포’, 음성군은 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6월) 등의 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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