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테크, 발전소 건립 계약
충북 기업에서 개발한 태양광 기술이 처음으로 ‘태양광 선도국’ 일본에 수출된다.충북도는 지난해 12월 일본에 파견한 ‘일본 태양광시장 개척단’의 참여기업 ㈜다스테크가 일본 현지법인 다솔라와 1200만 달러 규모의 3MW급(시설용량) 발전소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의 해외시장 개척단이 일본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스테크는 태양광 장비설치·보수 전문업체 세화에너지 등과 함께 일본 효고(兵庫)현에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원전 의존율을 줄이는 대신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0%까지 끌어올리는데 3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우종 도 경제통상국장은 “(일본이) 발전 효율을 장기간 보장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시스템 설치기준도 까다롭게 정하고는 있다”며 “하지만 충북지역 태양광업계도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자금력만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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