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권 시대 선도… 추진동력 얻었다
신수도권 시대 선도… 추진동력 얻었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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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부예산 3조8964억 확보
중부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 현안사업 탄력

법적 근거 없는 무상급식 지원비도 첫 반영

이 지사 "지역 국회의원·직원 노고에 감사"

이 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충북관련 국비가 3조8964억원이 반영됐다”면서 “충북이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에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배정받지 못했고,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방침 등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상 최대의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은 지역 국회의원, 충북도 직원 등이 모두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충북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모두 거명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정부로부터 올해 처음 무상급식 지원비를 받아냈다고 강조했다. 법적 근거가 없어 난색을 표한 정부를 설득해 일반회계로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전국적으로 201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올해 충북도가 확보한 정부예산은 4년 전과 비교하면 37.2%(1조571억원)이 증가했다. 2009년 2조8393억원에서 2010년 3조3625억원, 2011년 3조5828억원, 2012년 3조6880억원, 2013년 3조8964억원으로 늘었다.

정부예산이 반영된 충북의 주요사업은 중부내륙고속화도로 기본·실시설계비(30억원),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설계비(10억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비(20억원) 등이다.

또 와인연구소 신설비 14억5000만원, 중부 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사업비 25억원, 친환경 농업연구센터 건립비 20억원 등도 확보했다.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건립비(33억원), 의과학 지식센터 운영비(42억원), 산·학 융합지구 조성비(60억원), 핵심연구지원시설 건립비(856억원) 등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관련 사업도 포함됐다.

중앙선 복선(제천∼원주) 전철사업(1200억원), 음성∼제천 고속도로 건설(3284억원), 세종시 연결 도사사업(472억원)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이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 도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정부예산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상보다 45억원 늘었다”며 “정부예산 4조원 시대를 조만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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