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역세권 개발면적 대폭 축소
오송 역세권 개발면적 대폭 축소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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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道 "부동산 경기침체 이유"
28일 민간기업 공모…내년 1월 17일 설명회

오송 역세권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하지만 개발 면적이 60%나 줄어들며 대폭 축소됐다.

충북개발공사는 26일 도와 공사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오송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개발 면적을 162만3000㎡(49만1000평)에서 64만9000㎡(19만6000평)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발 지구로 확정한 곳은 오송역사와 철도용지가 포함된 오송읍의 핵심지역이다. 공사는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사업비가 과다 투입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건설경기도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개발 면적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와 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28일 내기로 했다. 내년 1월 17일에는 민간 기업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충북지역 태양광산업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한화그룹 등 3∼4개 기업체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기간이 3개월 정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사업자가 확정되는 시점은 내년 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자는 내년 상반기 중 개발규모, 사업추진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30일 고시됐기 때문에 내년 12월 29일까지 개발 계획을 고시하지 않으면 이 사업은 실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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