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뒤에 이란 있다"
"北 미사일 뒤에 이란 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12.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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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조사국 보고서… 30년째 기술개발 협력
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으로 주목을 받는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이 이란에 의해 정교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연방의회조사국(CRS)은 지난 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 프로그램들’(Iran‘s Ballistic Missile and Space Launch Programs)이란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은 1980년대부터 모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들에 대해 긴밀한 실무관계를 구축했다”면서 “초기엔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으나 최근엔 이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 실험과 생산 능력을 능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이 이란의 도움으로 실용적인 중·장거리 미사일과 우주 발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이란의 미사일 개발과 개조 연구는 매우 체계적이다. 서방 국가들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북한과 이라크, 심지어 파키스탄에 비해서도 훨씬 정교하다”고 지적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 미사일 개발 기술진이 1998년 이후 지난 봄까지 있었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에 모두 참관한 점을 들어 이번 로켓 발사 현장에도 함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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