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종반 朴·文 지지선언 경쟁
대선 종반 朴·文 지지선언 경쟁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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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단체, 양측 후보 힘보태기 선언 잇따라
대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각 대선후보들의 유세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각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지세 과시를 위한 지지 선언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전사 환경전우회 충북도지부는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어느 후보가 국가 안보를 확실히 지킬 수 있는지를 중요한 조건으로 판단한 결과, 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문 후보가 특전사 출신이지만 대다수 특전사 전우들과 안보관이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전사 출신 등을 중심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10일에는 충북도내 대학의 총학생회장단 출신 40여명이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분열된 대한민국을 대통합의 시대로 이끌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며 “야권의 단일화 과정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고사하고 구태 정치에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해 정치 불신을 심화시켰다”고 밝혔다.

일부 재래시장 상인회장단과 전역 군인 관련 단체도 박 후보 지지 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괴산군민 250여명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박덕영 전 한농연 중앙회장, 성기남 전 4H 전국회장, 송인범 전 한농연 충북회장 등 농민단체 간부 출신 등 40여명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이날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 시민단체 등은 민주당과 ‘정권교체-새정치 충북 국민연대’를 구성하고 문 후보 지원에 나섰다.

국민연대에는 곽동철 신부, 각의 화림사 주지, 한기수 한국노총 충북의장, 민병윤 전 충북교총 회장, 이진석 충북도 축산단체 협의회장도 참여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란 이름을 내건 시민 100여명도 조만간 문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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