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녹도' 관광·휴양지로 개발된다
보령 '녹도' 관광·휴양지로 개발된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1.28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특수상황지역 시책사업 공모 선정
25억 투입… 산책코스 조성·해수욕장 정비

일몰로 유명한 보령의 섬 ‘녹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특수상황지역 시책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5억원이 투입·개발된다.

이번에 선정된 녹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5억원이 투입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도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있고 차별화된 핵심테마를 주제로 개발된다.

시는 녹도 특유의 기암괴석 등 자연환경과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산책코스를 개발하고 몽돌해수욕장을 정비해 가족단위휴양단지를 조성하는 등 행정안전부의 선정지침에 따라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반시설 완료 후에는 인근 대화사도와 소화사도 등 무인도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한 녹도 고유음식개발 등 특화된 이미지를 부여해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8년이면 국도 77호 건설에 따라 원산도가 내륙과 연결되고 도서지역에 대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자연경관이 뛰어난 녹도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향상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시책사업으로 공모하게 됐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405억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도서지역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녹도는 대천항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군도형 도서로 특성자원인 자연생태자원, 관광레저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관광방문형 해양체험, 휴양중심 도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2012년 도서개발사업으로 호도유형화사업 등 12개 사업에 48억을, 명품섬 베스트 10 사업에 6억2500만원, 찾아가고 싶은 섬 개발사업에 6억2500만원을 투입해 낙후된 도서지역의 생활·환경·산업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