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경제특별도 건설 '채찍'
지지부진한 경제특별도 건설 '채찍'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08.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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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지사, 첨단의료단지·청주공항 위상 강화 등 지시
취임 한 달을 맞은 정우택 충북지사가 경제특별도 건설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힘을 한데 모을 것을 강도높게 주문하고 나섰다.

정 지사는 1일 직원조회를 주재하면서 '경제특별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내·외 대규모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단' 구성과 기업의 경영전략과 경영마인드 확산을 위해 국내 10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을 초빙한 '초청강연회' 개최등 9가지의 역점 추진사항을 쏟아냈다.

취임 한달도 안돼 단양과 진천 음성등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발목이 잡힌채 경제특별도 건설이 이렇다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직원들에 대한 채찍으로 보인다.

이날 정 지사는 월1회 경제브리핑 정례화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단지유치를 위한 총력 경주, 청주국제공항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문공항'으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내·외 신규노선 개발 및 전세기 취항 확대와 계류장, 활주로, 화물터미널 등 기반 시설과 접근 도로 확충 등을 지시했다.

또 정 지사 본인도 행정도시 배후지역으로서 실리 확보를 위해 8조5천억 건설시장에 충북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가능토록 행정도시건설 특별법 개정건의 등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중 건교부 장관을 만나는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 지사는 2008년 북경올림픽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에 대비한 중국여행객 유치전략 마련 균형발전과 관련, 바이오농산단지의 입지 선정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투명결정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관련 실·국에서는 총력 경주할 것 행정도시 관문역으로서의 오송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국내·외 벤치마킹을 통한 오송 신도시의 첨단도시 건설화 등을 제시했다.

정 지사는 이날 "본격적인 경제특별도 건설에 전 직원이 총력 매진, 충북이 공간적 중심이 아니라 기능적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선점'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강한 충북을 건설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정 지사는 이날 조회에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휴일 비상근무로 수해복구 작업에 솔선 참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피해주민 종합지원 센터'설치운영과 재난지원금 우선 지원 등 피해복구에 만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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