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12개 농촌마을 식수난 해결"
공주시 "12개 농촌마을 식수난 해결"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11.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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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수도시설 신설·노후 수도시설 개량사업 완료
공주시는 지방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12개 산간 농촌마을 460세대 1200여명의 주민들을 위해 29억원을 들여 소규모수도시설 신설과 80~90년대 설치해 노후한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그동안 산간 지역에 위치한 자연마을은 지방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해 세대별 개인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거나 계곡수 등을 이용해 왔으나, 올 봄 가뭄때 식수원이 고갈돼 주민들이 고통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를 받아 먹는 병물을 지원하는 등 식수난 해결에 전력을 다했으나 일시적인 해결책의 한계를 절감하고 산간 농촌마을 취수원 확보에 나섰다.

우선, 시는 식수난을 겪고 있던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순위을 정해 탄천면 대학1리외 5개 마을은 소규모수도시설 신설 사업 대상지로 사곡면 월가리외 5개 마을은 개량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사업추진에 들어가 암반 지하수를 개발해 안정적인 취수원을 확보하고 염소 소독기설치, 스테인레스 물탱크 설치를 마쳤으며 특히, 물탱크 내 무단침입 방지를 위한 울타리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계절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상수관을 매설해 동파 등의 걱정을 덜게 했으며, 연 6회 수질검사를 시가 직접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마을회관 게시판에 공표해 주민들이 눈으로 수질적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김병렬 수도과장은 “아직도 공주시의 경우 소규모수도시설 203개소 중 계곡수나 용천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마을이 상당수 있어 가뭄시 식수난이 우려된다”며 “매년 국비를 더 많이 확보해 농촌마을에 깨끗하고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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